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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협 보도자료) 장례비용의 가격구조 분석의 건

  • 등록일 : 2017-05-12
  • 조회수 :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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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평균영업이익률 30%로 유가증권시장 평균영업이익률보다 8.4배 높아
상조업체는 선불식 할부거래로 인한 소비자의 금융부담을 반영해 상품가격 낮춰야 해


2016년 연간 사망자 수는 28만명, 국내 장례사업의 규모는 3조 3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차별화된 장례 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듯, 2016년 하반기 우리나라 상조업체의 총 가입자 수는 438만명, 총 선수금 규모는 4조 794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노령화의 가속화를 고려 할 때 연간 사망자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장례사업의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 물가감시센터(김천주·김연화 공동위원장)는 장례업체와 상조회사의 재무제표 분석 등을 통해 장례비용의 가격구조를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였다.

■ 장례식장 평균영업이익률 30.0%, 상조회사 평균영업이익률 22.4%로 나타나
-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재화 및 서비스가 원가대비 비싼 것으로 보여
7개 장례업체의 주식회사 형태의 직전사업년도 자산규모가 120억원 이상으로 외부회계 감사를 받은 재무제표가 공시된 업체
 손익계산서를 분석해본 결과 평균영업이익률은 30.0%로 나타났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의 평균영업이익률이 3.6% 금융업, 지주회사를 제외한 총 654개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평균영업이익률이며 상하위 1%의 값은 반영하지 않음.(출처: Kis-Value)
임을 감안하면 8.4배로 매우 높은 수치이다.
또한 선수금 기준으로 상위 5개 상조회사의 손익계산서를 비교해본 결과 영업이익률은 22.4%로 나타나, 과도한 영업이익 구조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7개 장례업체 영업이익률>
<국내 상위 5개 상조회사 영업이익률>

 
* 출처: 공공기관 알리오(www.alio.go.kr
* 출처: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5년말 손익계산서 기준
* 이자 및 배당수익, 해약수익을 영업수익으로 분류하여 계산한 비율임.



■ 상조회사의 판매 패키지 가격, 장례식장 판매 가격보다 오히려 더 높아
- 선불식 할부거래로 인한 소비자 부담, 상조서비스 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상조회사는 추후에 장례물품,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금을 미리 지불하는 선불식 할부판매의 형태이다. 선불식 할부판매는 소비자가 목돈을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재화(서비스)를 공급받기 전에 대가를 지급하므로 폐업으로 인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할 위험, 해약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 등 화폐의 시간가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제공되는 상품을 동일하게 구성하여 선불식 할부거래인 상조상품 ‘보람상조 프리미엄 390’과 일반적인 상거래 방식의 장례식장의 제공 가격을 비교해보니 상조상품이 390만원, 장례식장은 약 344만원으로 상조상품이 46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조상품의 선불식 할부거래로 인한 위험이 상품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상의 장례업체와 상조회사의 재무제표 분석결과, 높은 영업이익률의 발생과 제공되는 재화 및 서비스 가격의 원가대비 높은 비용 등을 볼 때, 현재 장례식장과 상조회사에서 소비자에게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장례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일생 동안에 반드시 이용해야하는 서비스 중의 하나이며, 미래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조회사 및 관련업체는 장례서비스 비용의 거품을 걷어내 소비자의 가계 부담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끝.



* 자세한 사항은 별첨자료를 확인 바랍니다